목적지와 출발지 그 사이의 어중간한 지점,
한가지 일을 끝내고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어정쩡한 시간,
우리는 그럴 때마다 가벼운 내기를 하곤 했다.
승자와 패자가 누구인지,
승리하면 무엇을 얻고 패배하면 무엇을 잃는지,
그런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잉여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우리가 하는 일종의 게임은
오로지 그 행위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행복이라는 것, 안정이라는 것. 이 순간이 영원하다면 좋을텐데.
[Credit]
Lyrics by clara, jotac
Composed by clara, jotac
Arranged by jotac
Mixed by jotac
Mastered by Cheon "bigboom" Hoon at SONICKOREA (Assist. Shin Sumin)
Artwork designed by hwang hwa yeon
Photo by lee sang min, kim won tae
